70세의 인턴 30세의 CEO (개요와 줄거리)
인턴 영화는 2015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감독과 각본은 낸시 마이어스가 맡았습니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페어런트 트랩(Parent Trap),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 로맨틱 홀리데이(The Holiday), 이렇게 대부분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인턴 또한 70세 인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관람객들에게 따뜻하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답게 성공적인 여성이 주인공으로(앤 해서웨이) 남자 주연과(로버트 드 니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줍니다. 두 주인공의 따뜻한 우정과 훈훈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줄스(앤 해서웨이)는 30대 여성 어바웃 더 핏(About the Fit) 인터넷 쇼핑몰 CEO입니다. 그녀는 워킹맘이며, 지역 사회를 위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아내를 세상으로 보낸 지 3년 된 70세 벤(로버트 드 니로)은 아내의 빈자리의 공허함을 잊기 위해 어바웃 더 핏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합니다. 당당히 뽑힌 그는 바로 출근을 했지만, 상상과는 달리 주어진 일이 없습니다. 줄스는 처음에 시니어 인턴인 벤 이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느리고 보수적인 모습에서 진심이 묻어나는 매너와 오랜 세월 쌓아온 그만의 경험을 통해 불만이라는 벽이 점차 허물어집니다. 줄스 자신이 보지 못한 직원들의 불만, 회사 내에서 받는 자그마한 스트레스들이 벤 덕분에 점차 사라지고 있어서입니다. 젊은 다른 인턴들도 그의 사려 깊고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들로 벤을 의지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줄스는 벤과 친구 같은 우정이 쌓입니다. 그녀의 비서로 일을 하면서 직접 운전도 기사도 도맡아 하는 벤은 더욱더 많은 시간을 줄스와 보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줄스는 벤에게 인생의 여유와 균형을 배우며 자신의 개인적인 인생 상담도 하게 됩니다. 항상 단단한 벽과 같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벤의 인자한 모습에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벤을 무시하고 스스로 나가게 하려고 했던 그녀지만, 이제는 한시도 벤 이 없으면 불안하고 일이 부드럽게 나아가지 않는 것을 느낍니다. 그의 여유로움으로 인해 쉴 시간도 없던 그녀는 제대로 된 식사도 하며 좀 더 자신을 돌보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됩니다. 반면 벤은 줄스의 열정과 끝없는 에너지에 힘을 얻고 제2의 삶을 찾습니다.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는 찰떡궁합 연기
앤 해서웨이는 영화의 주인공 줄스 오스틴 역을 맡았습니다. 그녀는 당당하고 열정 넘치는 젊은 CEO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했습니다. 줄스는 잘나가는 젊은 CEO로 야심차고 독립적이지만, 속으로는 불안하고 걱정도 많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평범한 아내입니다. 항상 완벽하고 당당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숨기고 있습니다. 앤 해서웨이는 줄스의 겉모습과 숨겨둔 이면 속의 모습을 섬세하게 잘 표현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고민과 가족 갈등 등을 생생하게 잘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항상 당당하던 그녀가 후반에는 벤에게 조언을 구하는 장면은 줄스의 약한 모습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단단한 벽이 울음과 함께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그녀의 인가적인 면모를 잘 보여줬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은퇴한 70세의 노인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한 벤 휘태커 역을 맡았습니다. 이 캐릭터는 풍부한 인생 경험과 지혜를 가진 인물입니다. 사실 벤이라는 캐릭터는 사별한 아내의 빈 공간을 채워 내려고 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자취가 남은 공간과 물건들을 없애지 못하고, 그녀를 잊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버트 드 니로는 그런 그의 감정을 굉장히 섬세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습니다. 인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모습만 보면 패기 넘치는 젊은 사람 같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결별한 아내의 옷, 옷장, 향수 등을 보며 애잔한 눈빛 연기는 그 캐릭터가 얼마나 아내를 그리워하는지 잘 표현했습니다. 벤 또한 줄스에게 조언을 해주는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가 빛났습니다. 줄스에게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쳐 주며 그녀의 삶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때로는 돌아가는 길이 직진보다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그의 지혜와 경험이 묻어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벤과 줄스의 메시지
이 영화에서 처음에 벤과 줄스는 세대 간의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습니다. 줄스는 젊고 성공 지향적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추구합니다. 또한 자신의 가정과 일 사이에서 무수한 갈등이 오고 갑니다. 반면 벤은 인생의 여유와 지혜를 가진 인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합니다. 다른 젊은이들보다 느리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책임감 있고 마무리가 항상 깔끔하고 완벽합니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은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줄스가 고민하고 있는 갈등들은 벤의 지혜와 경험으로 해답을 찾고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배웁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서대 간의 차이가 있다고 바로 무관심하지 말자고 합니다. 어렵더라도 우선 소통을 통해 얻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벤처럼 젊은 세대에게 무조건 강요가 아니라 먼저 귀를 기울이며 다가가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전달합니다. The Intern는 세대 간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달하는 영화입니다.